붉은 보석, 비트의 성분과 효능과 먹는방법과 보관방법등 모든 것

 

1. 비트란?

비트(Beet)는 뿌리채소의 일종으로, 붉은 자줏빛이 특징입니다. 흔히 ‘레드비트’라고도 불리며, 당근, 무와 같은 형태의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산지는 유럽 지중해 지역으로, 고대 로마 시절부터 약용과 식용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천연 혈관 청소부’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심혈관 건강에 뛰어난 효능이 알려지며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 비트의 주요 성분

비트는 강렬한 색상만큼이나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100g 기준 주요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베타인(Betaine): 비트의 대표 항산화 성분으로 간 건강, 혈관 청소 효과 질산염(Nitrate): 혈압 강하 효과 비타민 C: 면역력 증진, 항산화 기능 엽산 (비타민 B9): 세포 생성 및 태아 신경계 발달 철분: 혈액 생성, 빈혈 예방 마그네슘: 신경 안정, 근육 이완 칼륨: 나트륨 배출, 혈압 조절 식이섬유: 장 건강, 변비 예방 안토시아닌: 세포 보호, 항산화 작용 특히 **붉은 색소인 ‘베타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몸속 독소 제거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3. 비트의 효능

1) 혈관 건강 및 혈압 조절

비트에 포함된 천연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NO)로 전환되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고 혈류를 개선합니다. 이는 고혈압 예방 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2) 간 기능 개선

베타인은 간세포를 보호하고 지방간 개선을 돕습니다. 간의 해독 기능을 향상시키고, 피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3) 항산화 및 항암 효과

비트의 붉은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과 베타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암세포 성장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4) 체력 증진 및 운동 능력 향상

질산염은 근육의 산소 이용률을 높여 지구력 향상에 기여합니다. 운동 전 비트주스를 마시면 운동 성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5) 빈혈 예방

철분과 엽산이 풍부하여 적혈구 생성을 도와 빈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여성이나 성장기 청소년에게 유익합니다.

6) 소화 기능 향상

비트에는 풍부한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예방하고 장내 환경 개선에 기여합니다.

4. 비트 섭취 방법

비트는 조리하거나 생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생으로 먹기

껍질을 벗긴 뒤 얇게 썰어 샐러드에 넣거나, 생즙으로 갈아 마실 수 있습니다. 사과, 당근과 함께 갈면 맛이 부드럽고 섭취하기 편합니다.

 삶거나 찌기

비트를 껍질째 삶은 후 껍질을 벗기면 단맛이 살아나고 섬유질이 부드러워집니다. 스프, 죽,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비트 주스

비트를 믹서에 갈아 즙으로 마시면 흡수가 빠르며, 운동 전 섭취하면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구워 먹기

슬라이스한 비트를 오븐에 구우면 단맛이 농축되며, 간식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소금이나 올리브유를 살짝 뿌리면 풍미가 더해집니다.

 절임

비트를 식초, 설탕, 소금으로 절여 피클처럼 먹을 수 있으며, 장기 보관도 가능합니다.

5. 비트의 장단점

 장점

혈압 조절 및 심장 건강 개선 간 해독 및 피로 회복에 탁월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방지 및 암 예방 소화 촉진, 변비 예방

운동 능력 향상과 체력 보강에 도움 풍부한 철분과 엽산으로 빈혈 예방 

단점

색소 배출: 소변이나 대변이 붉게 변할 수 있는데, 이는 ‘비트뇨(Beeturia)’라고 하며 대부분 무해하지만 놀랄 수 있음 옥살산 함량: 신장결석이 있는 사람은 과도한 섭취 시 주의 필요 생으로 먹을 경우 위가 민감한 사람은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음 맛의 호불호: 흙냄새와 독특한 단맛으로 인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음

6. 비트 보관 방법

 실온 보관

겉껍질이 단단한 상태에서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1015℃)에 보관하면 12주 정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채소 칸에 보관합니다. 잘 보관하면 약 2~3주까지 가능합니다.

 삶은 비트 보관

껍질을 벗기고 익힌 비트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며 3~5일 내에 섭취해야 합니다.

 냉동 보관

삶은 비트를 조각 내어 냉동하면 주스, 요리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식감은 약간 떨어질 수 있습니다.

7. 섭취 시 주의사항

하루 1/2개~1개 정도의 섭취가 적당하며, 주스로는 하루 한 컵 정도가 권장량입니다.

신장질환이 있는 분은 옥살산 함량으로 인해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으로 섭취 시 위장에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어 처음에는 적은 양부터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비트는 심혈관 건강, 간 기능 개선, 항산화 작용까지 다양한 건강 효과를 지닌 천연 슈퍼푸드입니다. 생으로, 익혀서, 주스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며,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개인 체질에 따라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적절한 양을 지켜 섭취하시고, 처음 먹는 분들은 조금씩 도전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