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채소의 숨은 보물, 근대의 모든 것 성분 효능 먹는방법과 보관까지

 

1. 근대란?

근대는 비트와 같은 계통의 식물로, 줄기와 잎을 모두 식용하는 잎채소입니다. 학명은 Beta vulgaris var. cicla로, 서양에서는 차드(Chard) 또는 **스위스 차드(Swiss chard)**라고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국거리나 나물로 활용되어 왔으며, 맛이 부드럽고 쌉싸름하면서도 단맛이 있어 시금치와 유사하지만 식감이 더욱 연하고 영양성분이 풍부합니다.

2. 근대의 주요 성분

근대는 낮은 열량과 높은 영양소 함량으로 ‘저칼로리 고영양 채소’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100g 기준 주요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타민 A (β-카로틴):

눈 건강, 항산화 작용

비타민 C:

면역력 강화, 콜라겐 합성

비타민 K:

혈액 응고, 뼈 건강

비타민 E:

노화 방지, 피부 보호

마그네슘:

근육 및 신경 기능 유지

철분:

빈혈 예방

칼륨:

나트륨 배출, 혈압 조절

식이섬유:

장 건강, 포만감 제공

루테인과 제아잔틴:

시력 보호 특히 비타민 K와 마그네슘 함량이 매우 높아 뼈 건강과 혈관 기능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3. 근대의 효능

1) 뼈 건강 강화

근대는 비타민 K와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2) 혈압 조절 및 심혈관 보호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해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며,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3) 항산화 및 항암 작용

비타민 A, C, E 및 루테인, 폴리페놀 등은 체내 활성산소 제거, 세포 손상 방지, 노화 억제, 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4) 눈 건강 보호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황반을 보호해 시력 저하를 막고 백내장 및 황반변성 예방에 기여합니다.

5) 혈당 조절

식이섬유는 당 흡수를 완만하게 하여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당뇨 환자에게도 유익한 채소입니다.

6) 소화 및 장 건강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 예방 및 장내 환경 개선에 좋습니다.

4. 근대 먹는 방법

근대는 부드러운 잎과 줄기 모두 섭취할 수 있으며,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됩니다.

 데쳐서 나물로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참기름, 마늘, 소금, 깨소금으로 무쳐 먹으면 맛이 좋고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납니다.

 근대국

된장 또는 멸치육수에 데친 근대를 넣어 끓이면 담백하고 영양가 높은 국이 완성됩니다. 속이 편안해 아침국으로도 좋습니다.

 무침 및 볶음

근대를 데친 후 초고추장이나 양념간장으로 무쳐 먹거나, 마늘과 함께 기름에 살짝 볶아 먹어도 고소합니다.

 샐러드

어린잎은 생으로 샐러드로도 섭취 가능하며, 과일이나 견과류와 잘 어울립니다.

 스무디/쌈채소

부드러운 맛 덕분에 다른 채소와 함께 스무디로 갈아 마시거나 고기쌈에 곁들여 먹기도 좋습니다.

5. 근대의 장단점

장점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로 만성질환 예방 골다공증, 고혈압, 빈혈 등 다양한 건강 문제에 긍정적 식감이 부드럽고 조리시간이 짧아 간편 다이어트 식단에 적합한 저칼로리 식품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 가능

 단점

옥살산(Oxalate) 함량이 다소 높아 과다 섭취 시 신장결석 위험이 있음 (특히 생으로 많이 먹을 경우) 비타민 K 과다로 인해 항응고제 복용 중인 사람은 섭취 전 의사 상담 필요 수분이 많아 쉽게 시듦: 보관 시 주의 필요 맛이 순해서 조리법에 따라 간이 약하거나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음

6. 근대 보관 방법

근대는 수분 함량이 높고 조직이 부드러워 빠르게 시들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보관이 중요합니다.

 냉장 보관

깨끗이 씻지 않은 상태에서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비닐봉지에 넣어 채소칸에 보관 물기를 제거하고 보관하면 약 3~4일 신선도 유지 가능 

데쳐서 보관

데친 근대를 물기를 제거한 후 소분하여 냉장보관

냉동 보관

냉동 보관 시 2~3개월까지 가능하며, 국이나 볶음 요리에 활용 가능 

생즙으로 갈아 보관

즙으로 만들어 냉장 보관 시 1~2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오래 두면 색과 맛이 변질될 수 있음

7. 섭취 시 유의사항

하루 12줌(약 60100g) 정도 섭취가 적당합니다.

신장질환자 또는 신장결석 병력이 있는 사람은 과량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응고제(와파린 등) 복용 중인 경우 비타민 K 섭취에 유의하세요.

너무 익히면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으므로 살짝 데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근대는 겉보기에 단순한 채소처럼 보일 수 있지만, 다양한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영양의 보고’입니다. 조리도 간편하고 맛도 순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재료로, 국, 나물,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서 제 역할을 해줍니다.

다만, 신장 건강이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분은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며, 되도록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